정부 '선정 지역' 발표까지 평일 오전 7~9시 진행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의회(허식 의장)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대통령실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25일 이강구(국힘, 연수구5), 신성영(국힘, 중구2) 의원을 필두로 시의원들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6일엔 이강구 의원과 임춘원(국힘, 남동1) 의원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강구(왼쪽) 인천시의원과 신성영(오른쪽) 인천시의원이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의회)
이강구(왼쪽) 인천시의원과 신성영(오른쪽) 인천시의원이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는 이번 1인 시위가 지난달 외교부 내에서 ‘재외동포청 유치는 서울이 적절하다’는 발언이 나오는 등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난기류가 조성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의원들이 정부가 재외동포청 선정 지역을 발표할 때까지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전7~9시에 진행한다.

이강구 의원은 “재외동포청 선정 지역 발표가 늦어지면서 인천시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인천시민과 재외 동포들의 열망인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가 이뤄질 때까지 정부에 강력히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실천이 재외동포청을 인천을 유치하는 데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동료 의원들의 동참을 부탁한다”고 부연했다.

신성영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이 있고 한국 이민의 역사가 시작된 인천에 재외동포청을 설립하는 게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인천시와 인천시의회가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발표가 지연되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재외동포청 선정 지역 발표 때까지 인천시의회의 의지를 대통령에게 계속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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