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시민연합, 지난 18일 강범석 서구청장 간담회서 제안
루원시티·검단·영종 지역 주민단체와 협업해 함께 추진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북인천나들목(IC)의 서울방향 진출입로 설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북인천IC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영종대교 하부도로를 이용해 서구쪽으로 진출하거나 인천공향 방향으로 진입만 가능하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주민단체인 청라시민연합은 지난 18일 강범석 서구청장과 진행한 소통간담회에서 인천공항고속도로 북인천IC에 서울방향 진출로 설치를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 위치도.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 위치도.

향후 청라에 스타필드 청라와 돔야구장, 아산병원청라, 코스트코, 하나금융타운, 청라시티타워 등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라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인천공항고속도로에는 서울 방향으로 진입하거나 인천공항 방향에서 진출이 가능한 청라IC가 운영 중이다. 하지만 청라IC는 출입로 차선이 편도 1차로로 좁아 교통체증이 상시적으로 유발되고 있다.

이에 검암역세권 개발사업과 맞물려 2026년 하반기를 목표로 확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라시민연합은 청라IC가 확장 공사를 하더라도 향후 청라에 들어설 시설이나 개발 규모로 봤을 때 교통 해소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북인천IC에도 서울방향 진출입로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청라시민연합은 향후 검단, 루원, 영종 등 인천시민연합 지역단체와 함께 목소리를 내겠다고 전했다.

청라시민연합 관계자는 “북인천IC에 서울방향 진출입로를 설치하면 청라지역 만이 아니라 서구 전체 교통 여건 개선에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구도 제안에 동의했고 조만간 인천시와 간담회를 진행해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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