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소형 230만원, 중형 270만원, 대형 300만원 지원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시가 올해 전기이륜차 1540대 구입을 지원한다.

시는 인천지역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노후 내연차량을 교체하기 위한 2023년 친환경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18일부터 수입·제조사 28개의 친환경 전기이륜차 총 67종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25억 원(국·시비 포함)을 들여 총 1540대 구입을 지원한다.

최대 지원금은 경형 140만원, 소형 230만원, 중형 270만원, 대형 300만원이다. 경형·중형·대형 보조금은 지난해와 같고, 소형은 10만원 감액됐다.

전기이륜차 이미지.(제공 인천시)
전기이륜차 이미지.(제공 인천시)

시는 노후 오토바이 등 내연이륜차 대체를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80억원을 지원해, 전기이륜차 3293대를 보급했다.

연도별로는 ▲2018년 53대 ▲2019년 647대 ▲2020년 687대 ▲2021년 1222대 ▲2022년 684대를 보급했다. 올해 3월 기준 인천시 이륜차 등록 현황은 8만1964대로 전기이륜차 보급율 4% 정도이다.

시는 올해부터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를 배터리 제외하고 구매하는 경우 차량보조금의 60%를 지급하는 등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 보급을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배달 목적으로 구매하는 경우 비유상운송보험을 3개월만 유지해도 전기이륜차 구입을 지원받을 수 있어, 신청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 전망이다.

보조금 신청은 인천시민이거나 영업장 본거지가 인천에 소재한 법인·단체로 보조금 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상 거주한 만 16세 이상(원동기면허시험 자격 최소연령)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요건심사에 따라 신차 구입에 따른 보조금을 받는다.

전기이륜차 구매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제작·수입사와 미리 구매계약서를 작성하고,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홈페이지(www.ev.or.kr)에 로그인 후 보조금 지원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밖에 전기이륜차 보급사업 관련한 정보, 구매와 지원, 지원 가능한 차량종류, 충전시설, 보조금 지급현황 등 자세한 내용을 시 홈페이지 공고문이나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시 에너지산업과(440-4357)나 통합콜센터(1666-0970)로 문의하면 된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올해 삼중고와 경기둔화 여파로 전기이륜차 보급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본격적인 친환경 차량 대중화를 앞두고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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