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단군콜센터 고객만족도 조사 ‘우수’
서비스와 통화내용에 76% ‘만족한다’ 답변
홀몸노인 대상 서비스 지킴이 역할 ‘톡톡’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서울에 다산콜센터가 있고, 인천에 미추홀콜센터가 있다면 참성단의 고장 강화군엔 단군콜센터가 있다.

단군 이념이 ‘널리 인간을 이롭게(홍익인간)’ 하는 데 있다면, 단군콜센터는 널리 인간을 돌보고 있다. 주민 만족도가 높고, 특히 홀몸 노인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강화군(국민의힘, 유천호 군수)은 단군콜센터 운영 4년차를 맞아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 한 달간 만족도를 조사했다.

서비스와 통화내용에 76% ‘만족한다’ 답변... 80% 계속 받길 원해

단군콜센터는 홀몸 노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살피고, 나아가 생활불편사항 해소와 군정 소식, 복지 혜택 등을 안내하는 홀몸 노인 대상 돌봄 콜 서비스이다.

이번 설문은 총 문항 7개로 구성됐다. 단군콜센터는 이용자 1547명을 대상으로 상담사가 1:1 전화 조사를 했다. 1405명이 응답해 응답률 90.8%를 기록했다.

설문 결과 케어콜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인 만족도 질문에 매우 만족한다(54%), 만족한다(22%), 무응답(24%)로 응답자의 7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하는 주요 이유는 ‘외로운데 전화해주어서’, ‘관심을 가져주어서’ 등의 답변이 나왔다.

서비스 통화 내용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47%), 그렇다(29%), 무응답(24%)로 마찬가지로 응답자의 7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통화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안부 확인(41%), 말벗(12%), 복지 서비스 안내(8%), 불편사항 해소(1%) 순이었다. 복수응답(14%)으로 안부확인, 말벗, 복지 서비스 응답이 많았다.

안부전화를 계속 받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50%), 그렇다(30%), 무응답(20%)로 응답자의 80%가 계속 전화 받기를 희망했다.

강화군 단군콜센터 모습
강화군 단군콜센터 모습

홀몸노인 대상 서비스 지킴이 역할 ‘톡톡’...  관할 읍면사무소에 신청

월 적정 통화 횟수를 묻는 질문엔 1회(10%), 2회(50%), 3회(10%), 4회 이상(15%), 무응답(15%)로 전체 응답자의 75%가 월 2회 이상 통화하길 원했다.

주위 사람에게 단군콜 서비스를 추천해 주겠냐는 질문에는 그렇다(37%), 아니다(26%)로 나타났다. 간혹 혼자만 알고 싶어서 등의 이유로 추천하지 않겠다는 응답도 있었다.

만족도 조사 결과 단군콜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사람은 통화 내용에 대해서도 만족했고, 앞으로도 계속 전화 받기를 희망했다.

군에서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욕구에 따른 케어콜로 조정하고, 서비스를 원하는 자에게는 더욱 알차고 친절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이다. 강화군 단군콜서비스를 원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관할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실제로 단군콜센터는 상담사와 이용자가 정서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이용자로부터 개인사, 가정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상담사가 조언도 해 준다.

또한 수화가 가능한 상담사가 청각 장애인 대상자를 위해 영상통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질 높은 서비스를 위해 단군콜센터는 노력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홀몸노인의 든든한 안전지킴이로서 안부 확인과 말벗, 복지 서비스 안내 확대 등 콜센터서비스 만족도 향상과 고독사 예방 등 노인 돌봄을 위해 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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