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코로나19 이후 중단한 강화아카데미 4년만에 개최
‘쌀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쌀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강화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중단됐던 ‘강화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첫 강연 주자는 '쌀 큐레이터' 동네정미소 김동규 대표가 맡았다.
강화군은 14일 강화군청 진달래홀에서 김동규 (주)동네정미소 대표를 초청해 4년 만에 강화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화군은 코로나19 이후 첫 번째 특강으로 농어촌 지역에서 가장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쌀을 주제로 국내 1호 쌀 큐레이터를 자임하며 동네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동규 대표를 강사로 초청했다.
강화아카데미는 2001년부터 강화군민, 강화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유명강사를 초빙해 강연하는 강연회이다.
강화군은 국내 섬 쌀의 본고장으로 불린다. 이번 강연은 관내 농업인 등 지역주민 130명을 대상으로 ‘쌀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쌀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쌀 품종은 200가지가 넘는다. 쌀큐레이터는 품종에 따른 식감과 향미 그리고 어울리는 음식도 다양한 만큼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쌀을 먹을 수 있게 소개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이다.
김동규 대표는 이날 입맛에 맞는 좋은 쌀을 찾는 법, 맛있는 밥을 짓는 법, 향후 쌀소비와 판매 등 미래 쌀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 쌀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강연했다.
강화군 행정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강화아카데미를 개최했다"며 "강화아카데미는 강화군 남여노소 주민 누구나 청강할 수 있다. 앞으로도 군민에게 재미있고 알찬 강연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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