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2시 40분께 중국어선 나포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 백령도 해상에서 불법으로 조업중인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

서특단은 지난 13일 오후 2시 40분께 불법으로 조업중인 중국어선 1척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서특단이 불법 어획물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 서특단)
서특단이 불법 어획물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 서특단)

서특단 소속 경비함 함정은 인천 옹진군 백령도 서방 25해리(약46km)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을 발견했다. 이에 고속단정 2척을 투입해 정선명령을 위반하고 도주하는 중국어선을 추적 끝에 나포했다.

이날 나포된 외국어선은 70톤급 유자망 어선(목선)으로 특정금지구역 최대 3.7해리(약6.8km) 침범해 불법조업했다. 서특단은 3000톤급 경비함정과 500톤급 경비함정을 투입해 합동으로 나포했다.

나포 당시 중국어선은 단속함정이 접근하자 단속을 방해하기 위해 선내 출입구를 모두 폐쇄, 정선명령을 위반하고 도주했지만 나포당했다.

중국어선은 40대 선장 차씨 등 선원 10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꽃게, 홍어 등 다수 어획물이 확인됐다.

서특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타적경제수역과 서해 북방항계선 주변해역에서 외국어선 불법조업 의지를 원천 차단하겠다”며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에 서특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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