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영종도 미단시티 일원 도로·인도·나대지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 일원에 또 다시 쓰레기가 방치된 채 버려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구는 쓰레기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으나 조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인천투데이> 취재 결과, 중구 운복동 1269번 일원를 비롯해 운서동 카페거리 등 미단시티 근처 도로와 인도·나대지 등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중구 미단시티 일원 도로에 쓰레기가 방치된 채 버려지고 있다.(사진제공 영종환경연합)
인천 중구 미단시티 일원 도로에 쓰레기가 방치된 채 버려지고 있다.(사진제공 영종환경연합)

앞서 <인천투데이>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곳곳이 불법 투기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나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쓰레기가 방치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인천 중구 영종신도시 내 영종하늘도시 14호소 인근, 운서동 SK뷰스카이시티 2차 아파트 인근 흰바위로 232번길, 영종도 제3유보지 진입로 등 쓰레기가 버려진 채 방치 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뒤 이번엔 중구 운복동 1269번 일원, 운서동 카페거리를 비롯해 영종도 미단시티 근처 도로나 나대지에 쓰레기가 방치된 채 버려진 것이 드러난 것이다.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는 이 문제가 수 십년 간 반복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영종환경연합 관계자는 “영종도 내 쓰레기가 방치된 채 버려진 것은 수 십년간 반복돼 왔다”며 “치운다는 공문도 수십장을 받았으나 근본적인 문제가 바뀌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중구는 인도나 도로에 방치된 쓰레기는 즉시 조치하고 있으며, 사유지 내 버려진 쓰레기는 청결유지 명령을 내리는 등 행정조치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중구 친환경위생과 관계자는 “인도나 도로에 쓰레기가 방치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즉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언론 보도 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며 "다만, 사유지 쓰레기 방치 전수조사라 해당 지역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CC(폐쇄회로)TV 설치나 쓰레기 무단투기 방치 현수막 등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를 방지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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