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2일 오전 7시 37분 경보 발령
인천 등 국내 곳곳 미세먼지 '매우나쁨'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정부가 12일 오전 7시 37분께 인천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환경부는 이 날 오전 7시 37분 기준, 인천시를 비롯해 국내 전역에 미세먼지 경보·주의보를 내렸다.

12일 한반도 대기질 예측모델 결과.(사진제공 국립환경과학원)
12일 한반도 대기질 예측모델 결과.(사진제공 국립환경과학원)

주의단계 황사위기경보는 ‘황사 때문에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발령한다.

황사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지난 11일 오후 5시 국내 전역에 이미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했다.

시도별 미세먼지(PM10) 농도(1시간 평균)을 보면, 오전 8시 기준 인천 미세먼지 농도는 199㎍/㎥로 ‘매우나쁨(151㎍/㎥ 이상)’ 수준을 훌쩍 넘는다.

이 밖에 서울 186㎍/㎥, 경기 211㎍/㎥, 강원 238㎍/㎥, 충북 252㎍/㎥, 세종 313㎍/㎥, 충남 268㎍/㎥, 경북 298㎍/㎥, 대전 287㎍/㎥, 전북 222㎍/㎥, 대구 332㎍/㎥, 경남 326㎍/㎥, 울산 350㎍/㎥, 부산 365㎍/㎥, 광조 431㎍/㎥, 전남 413㎍/㎥, 제주 519㎍/㎥ 등을 기록했다.

이 날 환경부는 경보를 발령하며 심각한 황사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외출 자제 등 황사 발생 행동 요령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황사 발생 중 국민행동 요령은 ▲가정에서 창문을 닫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되 외출시 보호안경·마스크 착용 ▲황사에 노출된 농수산물 충분히 세척한 후 섭취 ▲어린이집과 각급학교의 실외활동 금지와 수업 단축 또는 휴업 ▲비닐하우스, 온실, 축사의 출입문과 창문을 닫고 외부 공기와 접촉 줄이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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