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천장애인권익옹호기관·인천대 산학협력단 착수보고회 열어
장애인 인권침해 예방과 장애인 스포츠 발전 정책 자료 활용 예정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시가 장애인 체육선수 인권 실태조사에 나선다.

시는 인천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인천시 장애인 체육선수 인권 실태조사 착수보고회를 지난 1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열린 인천시 장애인 체육선수 인권 실태조사 착수보고회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지난 10일 열린 인천시 장애인 체육선수 인권 실태조사 착수보고회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이번 착수보고회는 이번 연구를 주관하는 인천대 산학협력단 전지혜 교수를 비롯해 시 장애인복지과,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스포츠윤리센터 등 여러 기관들이 참석해 장애인 체육선수들의 실태조사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실태조사는 2023년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며, 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장애인 체육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권실태조사를 진행해 장애인 체육선수의 인권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시는 인권실태조사 연구결과를 토대로 장애인 인권침해 예방을 강화하고 향후 인천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를 맡은 전지혜 교수는 “장애인 체육선수의 인권분야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여러 차례 시정권고를 했던 분야인 만큼 꼭 필요한 연구라고 생각했다”며 “인천에서 최초로 실시하기 때문에 연구에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전명금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그동안 장애인 체육이 성과에만 관심을 가졌다면 이번 연구로 장애인 체육선수의 인권에도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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