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구청장실에서 중간보고회 개최
용역 결과 토대로 인천시에 건의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 | 오는 10월 인천내항 우선 개방을 앞두고, 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가 우선개방구역 내 들어설 문화·체육·여가시설 등을 구상중이다.

구는 7일 오전 9시 30분 제1청 구청장실에서 ‘인천내항 우선개방구역 도입시설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조감도.(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조감도.(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시는 지난해 2월 내항 1·8부두 재개발 착공 전까지 시민들에게 우선 개방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 등과 '내항 1·8부두 우선개방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오는 10월 15일 인천시민의 날 개방을 목표로 1·8부두에 주민 휴식 시설 등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공사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민자 포함 총 5003억원을 투입해 중구 북성동과 항동 일원에 42만8000㎡(수역 4500㎡ 포함) 규모의 해양문화 도심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개방 구역을 확정하기 위해 지난 3월 '부지조성 및 보완설비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했다. 오는 5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인천항만공사에 토지사용 신청을 하고, 우선개방구역 면적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구는 내항 우선개방구역에 어떤 시설을 조성할지 시에 건의하기 위해 ‘인천내항 우선개방구역 도입시설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현재 수립중인 제물포 마스터플랜에도 포함할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 용역 기간은 지난 1월 30일부터 오는 4월 29일까지로, 용역비는 2000만원이다.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사항을 반영·보완해, 오는 5월 1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 기간 등 세부사항에 대해 내부검토를 거쳐 기본설계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연구용역을 진행해 인천내항 우선개방구역 내 어떤 시설을 도입해 어떤 공간으로 운영할지 구상안을 도출할 예정이다”며 “도출된 도입시설 안들을 바탕으로 투입할 인력과 사업기간, 사업비 등을 검토해 기본설계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여가 등을 테마로 새롭게 건축물을 짓거나, 공원 등 생활체육시설로 조성하는 등 여러 가지 안을 열어두고 검토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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