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206-1 일원에 이전 결정
허종식 “남부교육지원청 미추홀구 이전이 타당”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남부교육지원청이 미추홀구 인화여중 인근으로 이전하기로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은 지난 5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원도심 교육환경 개선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중구 송학동에 소재한 남부교육지원청을 미추홀구 도화동 206-1 일원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종식 의원과 도성훈 교육감이 남부교육지원청 이전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제공 허종식 의원실)
허종식 의원과 도성훈 교육감이 남부교육지원청 이전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제공 허종식 의원실)

앞서 2022년 인천시교육청은 남부교육지원청 청사 이전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후 ;미추홀구 도화동 소재한 인화여중 인근과 선인고 등 2곳을 입지 대상지로 선정했다.

그런데 시교육청은 제물포고 이전을 전제로 중구 전동 소재 제물포고에 남부교육지원청 청사를 포함한 인천교육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하지만 제물포고 이전 무산으로 남부교육지원청 이전을 다시 추진하게 됐다.

미추홀구는 지난해 용현동과 학익동 일원 토지 4개를 제안했으나 토지 매입 시점과 인천시 자체 계획 등을 이유로 입지 선정에서 제외됐다.

이에 시교육청은 당초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제시한 인화여중 일원을 우선 순위에 두고 내부 검토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도 교육감과 허 의원이 이전 입지를 인화여중 일원으로 정하고 행정절차 등을 논의했다.

허 의원은 “남부교육지원청 관할 구역 내 학교 48%, 학생수 57%가 미추홀구에 위치하는 만큼 원활한 교육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추홀구에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부교육지원청이 이전되면 접근성 개선은 물론 도화구역 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 교육감과 함께 원도심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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