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대로 개량공사 설계용역 95% 완료
허종식,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현장 간담회’ 개최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 | 인천 미추홀구 수봉로와 제일로를 잇는 ‘수봉공원교차로’ 사업 등 인천대로 주변 도로개량공사가 올해 시작된다. 오는 2026년 완공이 목표다.

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인천시에서 받아 4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시가 지난 2019년 발주한 ‘인천대로 개량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의 공정률이 95%로 마무리 단계에 있다. 

허종식 의원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인천시가 올해 착공하면 오는 2026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봉공원교차로 전경사진.(사진제공 허종식 의원실)
수봉공원교차로 전경사진.(사진제공 허종식 의원실)

허종식 의원은 지난 3일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수봉궁원교차로 예정지 주변에서 시 인천대로재생과를 비롯해 경동엔지니어링·유신 등 용역사와 함께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허 의원은 시의 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교차로 건설 등에 관한 용역사의 설명을 듣고 착공 시 야기될 교통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1단계 인천기점~주안산단(4.8km) 구간 ▲2단계 주안산단~서인천IC(5.65km) 구간으로 구분해 옹벽·방음벽 철거, 도로개량·숲길 조성, 교차로 20개소 건설 등의 공사를 하는 것이다. 사업기간은 2016~2027년이며, 총사업비는 8560억원이다.

이번에 열린 간담회에서 시는 설계용역에 수봉공원 교차로를 건설한 뒤, 주안차로육교를 철거하는 등 인천대로 주변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을 담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용역 진행 과정에서 유관기관 협의와 혼잡도로 반영 검토, 인천숲 설계 등으로 사업이 정지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개량하는 사업이다. 용역사는 기술 검토뿐만 아니라 공사 중 교통 대책 등을 마련하는 데 시간을 많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허종식 의원은 지난해 4월과 8월, 그리고 올해 2월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3일 네번째로 현장간담회를 열어 인천대로 도로개량공사를 챙겼다.

허 의원은 인천대로 단차제거와 고가도로 철거, 교차로 건설로 인천대로 주변 도시재생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수봉공원교차로가 준공 시 경인로 혼잡도 해소와 도화초등학교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허종식 의원은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사업이고, 도로가 수봉공원 주위에 있는 탓에 도로 주변에 높이 차가 발생하는 등 애로사항이 많다”며 “개량공사가 시작되면 인천대로 이용자와 주민의 교통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 대책 마련을 위해 인천시와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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