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웨이하이시 옌젠보 당서기 면담 협력방안 논의
한ㆍ중 FTA 지방경제협력사업과 복합물류운송 사업 협력 강화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1일 중국 웨이하이시위원회 옌젠보(闫建波) 서기를 만나 한·중 지방경제협력 시범사업과 한·중 복합물류운송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시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는 2015년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시범도시로 상호 선정된 이후 동북아시아 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과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그 뒤 2016년 인천시-웨이하이시간 지방경제협력 강화 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1일 중국 웨이하이시위원회 옌젠보(闫建波) 서기를 만나 한·중 지방경제협력 시범사업과 한·중 복합물류운송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1일 중국 웨이하이시위원회 옌젠보(闫建波) 서기를 만나 한·중 지방경제협력 시범사업과 한·중 복합물류운송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시와 웨이하이시는 지방경제협력 사업을 보다 구체적이고 촘밀하게 추진 위해 상대 지역에 대표처를 설립하고 공무원을 파견하고 있다.

2016년 11월 인천시는 주중 인천경제무역대표처(인천경제청)를 개소했으며, 2022년 11월 대표처를 웨이하이시 경제기술개발구 위즈덤밸리로 이전했다. 웨이하이시 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내 포스코타워에 웨이하이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유 시장과 옌 서기는 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인천-웨이하이 간 한·중 항공화물 복합운송 체계 시범사업’을 집중 논의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 2월 24일 한·중항공화물 복합운송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6개월 간 시범사업을 거쳐 본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중국 공산당 웨이하이시위원회 옌젠보(왼쪽) 서기와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
중국 공산당 웨이하이시위원회 옌젠보(왼쪽) 서기와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

한·중 항공화물 복합운송 체계란 한·중 항공물류체계에 해운-육상-항공 운송을 결합해 단절 없는 복합운송체계를 구축하는 것ㅇ이다. 이를 토대로 인천국제공항와 산둥성 공항의 항공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화물운송시장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사업을 공고히 해 인천과 웨이하이, 나아가 한·중 모두 더 큰 성과를 함께 이뤄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다가올 한·중 30년, 상호 존중의 토대 위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인천과 웨이하이가 선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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