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시대 신기술 활용 방안, 특구 간 정책방향 수립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 서구가 포함된 환경분야 특화 강소특구 6개가 모여 ‘탄소중립형 강소특구 클러스터’를 발족했다. 탄소중립시대에 맞는 신기술 활용 방안과 특구 간 정책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서구 강소특구를 비롯한 국내 강소특구 6개를 중심으로 하는 ‘탄소중립형 강소특구 클러스터’ 발족식을 지난 30일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탄소중립형 강소특구 클러스터’ 발족식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지난 30일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탄소중립형 강소특구 클러스터’ 발족식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이번 발족식에는 인천 서구 강소특구와 경기 안산·경북 포항·전남 나주·울산 울주·전북 군산 등 강소특구 6개가 참여했다. 6개는 모두 환경분야 특화 강소특구이다.

강소특구는 지역에 소재한 대학 등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육성하는 소규모·고밀도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며 세제 혜택, 예산 지원, 규제 완화 등 각종 행정·재정 지원을 받는다.

인천 서구는 지난해 6월 환경분야 특화 강소특구로 지정돼 5년 간 국비 160억원과 시비 70억원 등 총 23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지원받고 있다.

인천대학교가 사업 기술핵심기관 역할을 하며 종합환경연구단지, 환경산업연구단지, 검단2일반산업단지 등이 강소특구 기술산업화와 생산 거점 배후공간에 포함됐다.

발족식에 참가한 강소특구 6개는 4차 산업혁명과 탄소중립시대 도래에 따른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특구 기술사업화 전략 강화 등 특구간 정책방향 수립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은 31일까지 진행한다.

탄소중립 클러스터는 ▲특구별 중점기술 분야와 기업 현황 공유 ▲주제별 클러스터 운영방안 ▲특구 간 연계 기술사업화 전략 수립 등을 논의하고 있다.

앞으로 탄소중립형 강소특구 클러스터 기업의 기술사업화 성과 제고와 신기술·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백민숙 시 환경기후정책과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국가 비전에 발맞춰 ‘글로벌 녹색수도 인천 구현’을 위해 인천형 탄소중립 전략과 비전을 제시한 만큼, 환경기술 육성을 위해 서구 강소특구 사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며 “이번에 발족한 클러스터를 지속 발전시켜 강소특구 협업에 대한 모범사례로 확산되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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