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전수조사 실시
“전수조사로 현황파악 후 군·구 협력해 조치할 것”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도심 내 쓰레기 더미 문제가 불거지자 무단투기 취약지역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깨끗하고 쾌적한 인천 조성을 위해 관내 청소 취약지 전수조사를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추8구역재개발 지역에 버려진 쓰레기들.
미추8구역재개발 지역에 버려진 쓰레기들.

집중 조사지역은 ▲주택가 뒷골목 ▲이면도로 ▲나대지 ▲교량 하부 등 쓰레기 무단투기 취약지역이다.

앞서 <인천투데이>는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인천 미추홀구 미추8구역 재개발지구 등에 쓰레기가 무단 투기가 심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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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는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지역에 전수조사를 실시해 취약지역에 환경순찰반과 기동처리반을 편성해 주 1회 지속 환경순찰과 쓰레기 수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쓰레기 무단투기 적발 시 폐기물관리법 등으로 강력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고속도로 진출입 구간, 교량 하부, 하천·항만, 시·군·구 경계 지역 등 쓰레기 처리주체가 모호하고 관리가 어려운 사각지대는 도로·항만공사 등 지역 관계기관과 협력해 수거·처리하는 등 상시 청소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과 시민 인식개선을 위해 반성회보·홍보물 제작·배포 등 홍보를 강화하며 취약지역 관리와 무단투기 감시를 위해 폐쇄회로(CC)TV 설치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언론보도로 관내 쓰레기 무단투기가 심각한 지역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전수조사와 현황파악 후 행정조치를 할 수 있는 군·구와 협력해 쓰레기 무단투기를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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