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냄새 나서 승객들 일단 내렸다”
주안역 “운행 지장 없어 열차 운행 중”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수도권철도 1호선 주안역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열차가 수분 간 멈췄다 출발했다. 원인은 파악 중이다.

29일 A씨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7시 20분께 서울로 향하는 열차가 주안역에서 수분 간 멈춘 뒤 출발했다.

경인선 열차.
경인선 열차.

A씨는 “서울로 향하는 열차가 주안역에 멈춰 문을 여니 타는 냄새가 났다”며 “혹시나 싶어 승객들 대다수가 일단 내렸다. 수분 간 멈춰있던 열차는 다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주안역을 관리하는 역사 측은 당시 신고를 접수한 뒤 열차 등 문제를 찾았으나 열차 내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해 일단 출발시켰다.

같은 시간 주안역에 머물렀던 B씨는 “해당 열차가 출발한 뒤에도 냄새가 계속 났다. 불안해서 전철을 타지 않고 다른 교통수단을 탑승하기 위해 역을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역사 측은 “열차 제동관 공기 압력 잔류 조치 과정에서 연기와 냄새가 발생했다"며 "현재 원인을 찾아 모든 조치를 취해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안역에서 하차하지 않고 열차에 계속 탑승한 승객에겐 별도 안내 방송을 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