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오후 2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 풍류대장으로 유명한 고영열 소리꾼이 인천을 찾아 피아노 병창을 들려줄 예정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2023년 커피콘서트의 두 번째 무대를 소리꾼 고영열의 ‘피아노 병창’으로 꾸미고, 오는 4월 12일 오후 2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피아노 병창은 가야금 병창과 달리 생소한 말이다. 젊은 소리꾼 고영열은 ‘피아노 병창’이라는 새 장르를 개척하고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고영열은 국악의 다양성과 대중성을 ‘피아노 병창’이라는 장르로 증명했다. 세련된 소리와 깊은 감성으로 대중들에게 판소리를 친숙하게 알리고 있다. ‘팬텀싱어’, ‘풍류대장’, ‘불후의 명곡’ 등 방송에 출연해 정통 소리꾼의 모습뿐만 아니라 장르를 넘나드는 만능 소리꾼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와 민요, 자작곡 등으로 구성됐다. 공연 프로그램은 오롯이 피아노와 자신의 소리만으로 전달하는 집중력 있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라, 소리꾼 고영열의 개성과 함께 국악의 세계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피아노 병창 소리꾼 고영열
피아노 병창 소리꾼 고영열

이번 2023 커피콘서트Ⅱ 고영열의 ‘님을 그리는 노래’는 4월 12일(수) 오후 2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며, 전석 1만5000원이다. 관람은 8세 이상 가능하다. 기자 자세한 공연문의 인천문화예술회관(1588-2341)으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일상 속 환경보호를 지향하는 ‘커피콘서트’는 관객들에게 텀블러와 머그잔 등 다회용 개인용품 지참을 권장하고 있다. 공연 전‧후 로비에 준비된 커피는 개인 컵에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준비하지 못한 관객은 공연 종료 후 커피를 받아서 귀가할 수 있다.

커피콘서트는 2008년 시작해 지금까지 관객 8만여명이 관람하는 등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적인 공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매달 한 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올해 커피콘서트는 3월부터 6월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는 7월부터는 동구 문화체육센터로 자리를 옮겨 공연을 계속 이어간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