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24일 이인교 시의원 시정질문에 답변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유정복 인천시장이 만수천을 지방하천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남동구와 하천유지용수 확보를 논의하겠다고 했다.

24일 열린 제285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인교(국힘, 남동6) 인천시의원은 유시장에게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관련한 시정질문을 했다.

24일 열린 제285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이 이인교(국힘, 남동6) 인천시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24일 열린 제285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이 이인교(국힘, 남동6) 인천시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만수천은 1990년대 주변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복개한 뒤 현재까지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는 지난 2월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만수천을 복원하는 데 시동을 걸었다.

이인교 의원은 “구월동과 만수동을 가로지르는 만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려면 지방하천 지정과 하천기본계획이 수립되야 한다”며 “지방하천 지정과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만수천을 생태하천으로 운영 시 하천유지용수로 확보할 수 있게 인천시 물 재이용 관리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하천유지용수를 확보할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수천을 복원하면 공영주차장 528면이 부족하게 된다. 이에 어린이공원 지하를 확보해 부족분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도시계획시설 중복 결정, 공원조성계획이 필요한데 인천시는 어떤 계획인지 묻는다”고 질의했다.

이어 “만수천 사업 추진에 7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예산반영 계획도 알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시장은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남동구가 만수천 생태하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남동구가 지방하천 지정을 요청하면 지정하겠다. 하천기본계획 변경 절차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할 경우 만수천 하천유지용수에 적합한 재이용수를 생산할 수 있다”며 “용역 완료 후 남동구와 협의해 확보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린이공원 지하 주차장 조성은 도시계획시설 중복 결정이 필요해 남동구와 협의로 주차공간을 확충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며 “사업 예산은 국가공모사업 등의 방법으로 국비를 확보하고 단계적 시 예산 반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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