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순 역장, "귀중한 생명 살릴 수 있어 기쁘다"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 | 수도권전철 경인선 인천 미추홀구 도화역 역장이 빠른 응급조치와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이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시민 영웅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지난 23일 오전 경인선 도화역 광장 엘리베이터에서 한 70대 노인이 의식을 잃고 쓰려졌다.

오윤순 도화역장.(사진제공 코레일 수도권광역본부)
오윤순 도화역장.(사진제공 코레일 수도권광역본부)

이를 발견한 경인선 오윤순 도화역장은 곧 바로 뛰어가 지체없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오 역장의 심폐소생술 덕에 쓰러진 노인은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의식을 되찾았다.

의식이 돌아온 후에도 오윤순 역장은 인천소방본부 119구급대원이 도화역에 도착할 때까지 쓰러진 노인의 팔과 다리를 계속 주무르며 진정시키며 의식을 계속 확인했다. 

당시 이를 지켜본 한 시민은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신 오윤순 도화역장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시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시민 안전을 지켜주시는 오윤순 역장같은 분이 바로 ‘진정한 영웅”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 시민은 또 “도화역을 지날 때 역장님을 만나게 되면 응원의 미소를 보내주면 더욱 힘이 될 것 같다”며 “어르신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다시 한 번 빠른 응급조치를 실시해주신 오윤순 역장님께 감사하다”고 부연했다.

오윤순 도화역장은 "회사에서 실시한 심폐소생술 교육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다"며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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