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일 기술집행위원회 TEC 회의 개최
24~29일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이사회
유럽 외 지역 국가 중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UN 기후위기대응 기술 지원 국제기구인 기술집행위원회(TEC)와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회의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개최된다.

인천시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인천 연수구 소재 G타워와 IBS타워에서 TEC 회의와 CTCN 이사회가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기술집행위원회(TEC) 회의가 지난 21~2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개최됐다.(사진제공 인천시)
유엔 기술집행위원회(TEC) 회의가 지난 21~2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개최됐다.(사진제공 인천시)

TEC는 유엔기후협약(UNFCCC) 이행을 위한 기술 지원체제 정책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국가 간 기술협력에 정책적 제언과 활동사항 분석, 평가, 우수사례 발굴 등을 수행한다.

CTCN은 개발도상국에 기술지원을 이행하는 기구이다. 개도국 대상 기후기술협력 프로젝트 실질적 이행을 담당하는 기구이다.

이들 기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결정사항 중 기술개발과 이전을 이행하기 위해 운영된다. 특히, 급격한 기후위기로 피해를 입은 개발도상국을 지원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매년 두 차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TEC 회의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기술 전문가 19명과 관찰자 30명이 참석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TEC의 운영계획과 혁신적 기후적응 기술 등 주요 기술정책 의제를 논의했다.

이어 CTCN 이사회는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세계 각국 정부위원 18인과 비정부위원 12인이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결정된 8대 기술지원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활동이 진행될 수 있게 대표사업 발굴 등 방안을 논의한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TEC 회의와 CTCN 이사회는 유럽 외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다”며 “기후위기대응 기술 협력 기여를 고려해 결정된 만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앞으로 기후위기대응 기술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지원해 국내 우수 기후위기대응 기술이 해외 진출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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