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정책토론회에서
“뉴홍콩시티 이루기 위해 강화를 중추도시로”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한반도 평화와 강화군 발전을 위해 강화도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인천시의회에서 나왔다.

인천시의회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영종·강화 연륙교 연결 연구회(회장, 박용철 강화군 시의원)는 21일 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의회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영종강화 연륙교 연결 연구회는 21일 의회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 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영종강화 연륙교 연결 연구회는 21일 의회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 인천시의회)

이날 ▲안상응 STN 회장 ▲박경용 인천시 글로벌도시기획과장 ▲장철배 제물포르네상스계획과장 등이 발제를 진행했다.

토론회는 신영희(국힘, 옹진) 인천시의원·신성영(국힘, 중구2) 인천시의원, 박용철(국힘, 강화)인천시의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안상응 STN 회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신 냉전체제가 생기고, 남북 긴장 속 동북아시아가 위협받고 있다”며 “전남 완도를 시작으로 강화를 거쳐 북측 개성을 지나 중국 상하이까지 연결되는 평화지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중심엔 강화평화특별행정도시(가칭)이 있어야 한다”며 “강화남단의 600만평 규모의 농지를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고 해안 근접 부유도시 100만평을 만들어 700만평 부지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박경용 시 글로벌도시기획과장은 뉴홍콩시티 3대 목표인 첨단혁신도시, 국제자유도시, 성장거점도시 등을 이루기 위해 영종과 연계된 중추도시 강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구회 좌장을 맡은 박용철 의원은 “앞으로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발전에 좋은 의견이 제시되길 바란다”며 “인천시가 글로벌 허브도시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의회차원에서 시와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강화평화특별행정도시 조감도.(사진제공 인천시의회)
강화평화특별행정도시 조감도.(사진제공 인천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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