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 중 수집 72점 이관...향후 전시 예정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부평구 도새재생사업 구역 내 과거 흔적을 담은 물품들을 앞으로 부평역사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21일 도시재생뉴딜 ‘지속가능부평 11번가’ 사업 추진 중 수집된 보존물품 72점을 부평역사박물관에 이관했다고 밝혔다.

왼쪽 위부터 옹기배수관 파편, 전등, 종도리.(자료제공 부평구)
왼쪽 위부터 옹기배수관 파편, 전등, 종도리.(자료제공 부평구)

보존물품은 도시재생사업 구역 내 관련 시설과 지역사의 일면을 볼 수 있는 자료다. 구는 물품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이관을 결정했다.

이관 대상 보존물품은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오수정화조 건물 번호판, 굴포천 주변 주택 철거 전 수집한 상량문이 적힌 종도리·시멘트·기와, 옹기배수관 파편, 등 등 총 38건 72점이다.

이관된 보존물품은 부평역사박물관에 귀속해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관리한다. 향후 전시로 주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버려진 채 지나칠 수 있었던 보존물품들이 도시재생사업과 박물관간 협력으로 새 생명을 얻었다”며 “도시재생으로 새것을 만들면서도 옛것을 남기며 부평의 역사를 기록하고,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부평구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원도심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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