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인천경제청 서비스산업유치과장 출신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천시가 공석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에 김종환 전 인천경제청 서비스산업유치과장을 임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투자유치본부장은 개방형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전략과 사업 모델 개발,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임기는 2년으로 첫 임기를 포함해 총 5년 범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신임 김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행정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7년 8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약 14년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팀장과 과장으로 일하면서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은 투자유치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김종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신임 투자유치본부장
김종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신임 투자유치본부장

김 본부장은 인천경제청 첨단기업팀장 재직 당시 첨단산업클러스터, 청라 비클(Vehicle, 자동차)클러스터, 영종 항공(Aviation) 클러스터라는 지구별 특화전략을 마련해 미국과 유럽에 IR(Investor Relations,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전략을 강화했다.

또 교보-IBM 데이터센터 유치와 대한항공-보잉사 합작 항공기 조종사 훈련센터와 대한항공- 프랫휘트니(Pratt&Whitney) 합작 항공MRO센터 유치, 세계2위 반도체 패키징업체인 미국 앰코 유치, 독일 BMW사의 드라이빙레인지 건설, 만도 헬라와 만도브로제의 첨단 자동차 부품사업장 유치 등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앞서 지난 2012년 7월 서비스산업유치과장(4급)으로 임용된 후 인천글로벌캠퍼스와 송도·청라 국제학교의 정상적인 운영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뉴욕의 세계적인 패션스쿨인 FIT와 스탠퍼드대학연구소 유치를 통한 산학협력 강화, 신세계백화점과 코스트코 등 유통 분야의 선도기업 유치의 실적을 거뒀다.

아울러 신임 김 본부장은 영종지역에 한국 최초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의 성공적 개장과 인스파이어와 시저스복합리조트 유치로 관광산업 인프라 개선, 하나금융타운의 건립 추진 등 서비스산업 선진화와 다각화를 위해 노력했다.

인천경제청은 김 본부장이 성과를 낸 투자유치 경험과 맺고 있는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천경제청의 투자유치 확대와 현안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본부장은 “인천경제청이 민선 8기의 시정목표인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이끄는 선도조직으로서 인천 경제발전과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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