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교육환경·영종 신설학교 시설 개선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가 올해 관내 학교 54개에 교육경비보조금 약 14억원을 지원한다.
구는 지난 16일 중구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인천 중구 교육경비 보조 심의위원회’에서 올해 관내 학교 54개에 교육경비보조금 14억500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경비보조금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상, 지자체가 관할 구역 내 초·중·고교의 교육 사업에 소요되는 경비를 보조할 수 있는 제도이다.
지원분야는 ▲유치원 교육환경 개선 13개(5200만원) ▲각급 학교 교육환경 개선 34개(8억4200만원) ▲교육특성화프로그램 운영 30개(5억3000만원) ▲학교폭력예방 11개(2100만원) 등 총 사업 88개이다.
먼저 구는 개교 30년이 넘어 건물 노후화가 심각하고, 학생 수 감소로 운영이 어려운 제물포고등학교·신흥중학교 등 원도심 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영종국제도시에 최근 3년 이내 신설한 학교를 대상으로, 부실·미흡한 시설들을 개선해 균형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각 학교는 3월 내 사업비를 교부받아 교육환경 개선·교육특성화 프로그램 운영·학교폭력예방사업 등 분야별로 학교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구는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와 양질의 공교육 제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미래 주역이 될 학생들이 밝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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