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미추홀구에서 일가족 5명이 한 번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

18일 인천 미추홀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 37분께 미추홀구 소재 한 빌라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건 현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 안에서 40대 부부와 어린 자녀를 포함한 일가족 5명이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당시 A씨는 방안에 홀로 숨져 있었고, A씨의 아내와 아이들은 다른 방에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아내와 자녀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미추홀경찰서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를 비롯한 일가족의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A씨의 채무 관계를 비롯한 전반적인 내용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