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캠퍼스에 1조98000억원 투입
2025년 9월 가동 목표 상반기 착공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제2바이오캠퍼스에 5공장을 증설한다.

17일 삼성바이오는 이사회를 열고 제2바이오캠퍼스에 제5공장 증설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수요에 선제 대응해 글로벌 생산능력 초격차를 확보할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 조감도. (사진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 조감도. (사진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제5공장은 지난 2022년 7월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C) 산업시설용지(송도동 430) 35만7366㎡(약 11만평)에 추진 예정인 제2바이오캠퍼스에 설립한다.

삼성바이오는 제5공장 설립을 위해 1조9800억원을 투입한다. 제5공장이 설립되면 생산능력은 연 18만리터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4공장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과 기술을 집약해 5공장을 설립해 생산 효율성과 극대화할 방침이다.

제5공장은 2025년 9월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에 착공한다. 제5공장을 완공하면 1~4공장과 합쳐 생산능력 연 78만4000리터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삼성바이오는 제5공장 증설로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제2바이오캠퍼스엔 제5공장을 비롯해 추가 생산 공장과 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을 순차 건립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