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열리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 4월 15일 개최
봄심 자극하는 ‘인천대공원 벚꽃축제’ 4월 8일 개최
영종 ‘세계평화의 숲 건강백년길’ 등 봄맞이 섬 나들이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에서 올해 진달래·개나리·벚꽃 등은 3월 말에 개화한다. 봄꽃과 함께 즐기는 축제 일정이 인천 곳곳에서 4월 초부터 열린다.

인천시는 이달 말 본격 시작되는 봄꽃 개화 시기에 맞춰 4월 초부터 관련 축제가 연이어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사진제공 인천시)
고려산 진달래 축제.(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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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전문 기업 웨더아이는 인천의 봄꽃 개화시기를 평년보다 4~10일 빠르게 예상했다. 진달래가 오는 25일 가장 먼저 개화하고, 뒤이어 28일에 개나리와 벚꽃이 개화할 전망이다.

3년만에 열리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 4월 15일 개최

코로나19로 3년만에 열리는 인천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4월 15일부터 23일까지이다.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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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대표적인 진달래 명소는 강화도에 소재한 고려산이다. 매년 40만명이 찾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4월 15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고지대에 형성된 진달래 군락을 보려면 고려산 북쪽 산등성이를 따라 400m 가량 정상부근까지 약 1~2시간 올라가야 한다.

인파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진달래를 즐기고 싶다면 석모도 해명산을 추천한다. 진달래 뿐만 아니라 곳곳마다 벚꽃나무와 각종 봄꽃이 가득하고, 서해바다까지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이밖에 서구 가현산(215m)과 연수구 청량산(172m)에서도 진달래를 볼 수 있다. 잘 조성된 트래킹 코스를 따라 진달래를 비롯한 매화, 목화, 개나리, 찔레꽃 등도 볼 수 있다.

봄심 자극 ‘인천대공원 벚꽃축제’ 4월 8일 개최

인천대공원 벚꽃축제.(사진제공 인천시)
인천대공원 벚꽃축제.(사진제공 인천시)

봄심을 자극하는 인천대공원 벚꽃축제는 4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남동구 소재 인천대공원의 벚꽃축제는 40년 이상 왕벚나무 약 800그루가 1.2km에 걸쳐 줄지어 서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축제공연과 불꽃쇼, 버스킹 등 다양한 행사를 관람할 수 있으며, 야간 관람객들을 위해 설치한 포토존과 주변 경관조명도 즐길 수 있다.

중구 소재 월미공원과 자유공원에서도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월미공원은 인근에 있는 바다 영향으로 도심이나 자유공원보다 7~10일정도 늦게 개화할 예정이다. 주변에 위치한 전통공원, 월미문화관, 이민사박물관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 소재 센트럴파크도 기하학적 건물과 이국적 공원의 풍경이 어우러진 색다른 벚꽃 명소로 꼽힌다.

차량공유플랫폼 쏘카 통계를 보면, 지난해 벚꽃 개화시기 쏘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벚꽃 명소는 송도 센트럴 파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 소재 송현근린공원도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연못·도랑·생태정원 등 산책길 주변에 벚나무가 식재돼 있어 가족 꽃놀이 코스로 인기있는 곳이다.

서구 소재 가좌·석남녹지와 계양구 서운체육공원 벚꽃길도 약 930개 벚나무가 있어 가볍게 벚꽃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좋다.

인천 남동구 벚꽃길.(사진제공 인천시)
인천 남동구 벚꽃길.(사진제공 인천시)

영종도 ‘세계평화의 숲 건강백년길’ 등 봄맞이 섬 나들이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세계평화의 숲 건강백년길’은 걷기코스 약 3.5km 산책길로, 산책길 전체에 벚꽃이 피어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울창한 숲 속 산책을 할 수 있다.

또한 옹진군 소재 장봉도에선 4월 16일, 매년 35만명이 방문하는 ‘장봉도 벚꽃맞이 가족건강걷기 대회’가 열린다.

약 4km 구간의 벚꽃길 걷기, 풍물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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