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민사박물관서 진행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시가 중·고등학생을 위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 ‘포와로 가는 길’을 신설한다.

인천시 시립박물관(유동현 관장)는 오는 13일부터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포와로 가는 길’ 참가자를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포와로 가는 길’은 하와이 이민 역사 프로그램이다.

120년전 1902년 12월 22일 인천 사람 86명을 포함한 121명은 미국 하와이로 향하는 이민을 위해 인천 제물포항을 출발해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는 현해환(겐카이마루)에 몸을 실었다. 인천이 한민족 공식 이민사가 시작한 곳이다.

‘포와로 가는 길’은 단체 프로그램으로 학급 또는 동아리가 참여할 수 있다. 한국 이민사 전반 내용을 상설 전시관에서 관람하고 하와이까지 가는 이민 여정을 영상으로 시청한다.

이번 교육은 중·고등학생 학급별 또는 동아리가 단체로 별도 비용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상반기 교육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교육 일정은 매주 금요일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한국 이민 역사 폭을 넓히기 위해 한국이민사박물관 홈페이지에 이민 관련 동영상 자료를 제공한다. .

한국이민사박물관이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포와로 가는 길'을 진행한다. (자료제공 인천시)
한국이민사박물관이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포와로 가는 길'을 진행한다. (자료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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