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 강화군 조류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8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인천 강화군 소재 소규모 토종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토종닭 8마리를 사육 중이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확인 후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 하는 등 선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인천 강화대교 가축방역 통제초소에서 축산차량 소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인천 강화대교 가축방역 통제초소에서 축산차량 소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가 특별방역대책 기간이다. 이 기간엔 가금류를 그물망 등 차단시설이 없는 마당이나 논·밭 등에 풀어놓고 사육하면 안 된다. 방사 사육행위를 하는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중수본은 “오염원 유입 차단을 위해 농장 내 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차량 출입 시 2단계 소독, 출입자(농장주·종사자 포함) 방역복·덧신 착용, 출사 출입 시 전용 장화로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금농가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율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소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한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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