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연장 오후 7시30분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제30회 새얼 국악의 밤이 오는 16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새얼문화재단(이사장 지용택)은 ‘새얼 국악의 밤’을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30회 국악의 밤 포스터(사진제공 새얼문화재단)
30회 국악의 밤 포스터(사진제공 새얼문화재단)

국악의 밤은 지역 문화예술인을 발굴하고 국악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1993년 6월부터 시작한 공연이다. 전통 국악을 비롯해 변화한 시대와 정서를 담은 새로운 국악이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음악회다.

이번 30주년 공연은 과거·현재·미래를 이어주는 ‘시간’이란 주제와 민족 선율을 대표하는 ‘아리랑’을 주제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해금연주자 안수련이 연주하는 아리랑으로 시작한다. ‘Because of, 홀로아리랑’은 전통 아리랑 선율을 색다른 음색으로 표현한 곡으로 시인이자 작곡가인 한톨이 이 곡을 작사·작곡했다.

이어 국악오케스트라 ‘아, 홉(A-hope)'이 아리랑 환상곡을 연주한다. ’아리랑 환상곡‘은 아리랑의 풍부하고 민족적인 선율을 잘 표현해낸 곡으로 지난 1992년 미국 카네기홀에서 연주돼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시간‘을 주제로 구성하는 공연인 ’국악의 밤‘에선 가야금 앙상블 중앙가야스트라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중앙가야스트라는 25현가야금협주곡 ’새산조‘와 ’경토리‘를 비롯해 ’아리랑 랩소디‘를 하나로 묶은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인 ‘수궁가’를 볼 수 있다. 다양한 위기에도 지혜롭게 대처하는 토끼와 진중한 자라의 모습을 이 시대에 맞게 해학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경기이남에서 널리 부르던 각설이 타령을 관현악으로 편곡한 ‘장타령’과 상주아리랑과 애국가를 접목시켜 재해석한 ‘상주아리랑과 애국가’도 감상할 수 있다.

공연 마지막은 ‘아리랑 끝나지 않은 노래’ 중 4악장 ‘함께 부르는 노래’이다. 분단 이후에도 남과 북이 공통으로 불리는 아리랑을 관객과 함께 노래하며 공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제30회 새얼 국악의 밤 공연은 새얼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도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초대공연으로 관련 자세한 안내는 새얼문화재단에 유선(032-885-3611~4)으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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