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홍콩으로 국외공무출장을 떠난 유정복 인천시장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홍콩무역관을 방문해 인천과 투자유치 파트너십 강화를 당부했다. 

시는 지난 1일 뉴홍콩시티를 위해 홍콩으로 출장을 간 유정복 시장이 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홍콩무역관을 방문해 첫 공식 일정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선 8기 유정복 시장의 주요 공약인 뉴홍콩시티는 홍콩에서 이탈하는 글로벌 기업과 아시아 금융 허브 기능을 인천으로 유치해 인천이 초일류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골자다.

이날 유 시장은 코트라 홍콩무역관을 방문해 해외 판로개척과 투자유치, 현지 비지니스 정보제공 등 홍콩 전반 시장 분위기와 글로벌 기업 동향을 파악했다. 

유 시장은 어재선 코트라 홍콩무역관장과 간담회에서 “코로나19와 국제정치·경제 격변기 속에서 인천의 국제비즈니스 환경을 널리 알려 다국적 기업들을 적극 유치해야한다”며 “홍콩무역관의 적극 협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어재선 관장은 “홍콩무역관에서 운영중인 화상상담 핫라인 등 온·오프라인 상담창구를 이용해 인천시 주력 산업군 투자유치 관련 가교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답했다.

양 기관은 홍콩·인천 간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상생발전 네트워크를 강화키로 했다.

홍콩무역관 일정 이후, 유 시장은 문선옥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장과 함께 ‘홍콩 서구룡 문화지구’를 방문하고 도시재생·관광 활성화 사례를 둘러봤다.

서구룡 문화지구는 홍콩정부가 지난 1998년부터 장기프로젝트로 한화 약 3조1600억원을 들여 추진한 곳으로, 홍콩의 주요 관광명소이다. 수변 인근에 박물관·공연장·해안산책로 등 관관광명소를 조성했다.

유 시장은 “인천과 홍콩은 해양국제도시로 인프라 여건이 유사하고, 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교류·협력이 가능하다”며 “인천에도 중장기 계획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고 관광명소를 적극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홍콩한인상공회도 방문했다. 홍콩한인상공회는 지난 1976년 설립했고, 현재 회원사는 약 250개이다. 

유 시장은 인천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설명하며 홍콩에 한인기업들 중 인천에 관심있는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한국 최초 이민자가 출발한 인천의 역사성, 인천공항과 인천항의 접근성·편리성 등을 설명하며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신 회장은 “인천이 훌륭한 재외동포청이라는 점엔 적극 동의하며 성공적으로 유치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