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연두방문으로 옹진군을 찾아 백령공항, 연안여객선, 제2영흥대교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인천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27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옹진군을 연두방문해 주요업무에 대한 보고를 듣고, 섬 주민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문경복 군수는 재정이 열악한 옹진군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며 섬 주민에게 시급히 필요한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문 군수는 육지와 섬을 잇거나 섬과 섬을 잇는 ▲대이작도~소이작도 연도교 지원 ▲장봉도~모도 연도교 조기 착공 ▲제2영흥대교 건설을 건의했다.

또한 인천~백령 대형 카페리여객선 운항공백 해소를 위해 시가 지원하는 예산에 추가 예산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영흥면 내리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영흥에코랜드 용지에 대규모 농·수산단지 또는 산업단지 조성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섬 주민과 소통시간에서도 주로 교통분야의 건의사항이 잇따랐다.

이들은 유정복 시장을 위원장으로 인천 연안여객선 확충과 백령공항 건설 등 섬을 오갈 교통수단을 하나로 묶어 상생 발전시킬 ‘여객선·공항 협의체’ 구성을 건의했다.

영종도 앞 북도면 주민들은 인근 인천국제공항 소음피해에 따른 보상을 위해 법 개정도 요구했다. 그리고 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 공무원 휴양시설을 옹진군에 유치할 것을 요청했다.

유정복 시장은 “백령공항 주변지역 개발, 대형여객선 도입, 제2영흥대교 등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약속한다”며 “인천의 섬이 미래 먹거리라는 평소 신념대로 낙후하고 열악한 섬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천 섬이 명품 관광지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지난 서해3도(백령·대청·소청도) 방문에 이어 다시 옹진군을 방문해 군민들의 애로사항이 담긴 숙원사업들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약속한 유정복 시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