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접수 월 평균 8000원~1만6000원 절감효과
아파트 경비실 미니태양광 설치는 무상으로 지원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천시가 올해 민간에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미니태양광 설치비의 최대 9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5억3000만원을 투입해 약 430개소에 미니태양광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주택과 일반건물, 아파트 경비실을 대상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아 미니태양광을 설치할 방침이다.

시는 용량별 상이한(300W 80만원·600W 160만원) 미니태양광 설치비의 80%를 지원한다. 다만 공동주택에서 10가구 이상이 단체로 신청할 경우 10%포인트를 추가 해 최대 90%를 지원한다.

시는 또한 지난해부터 시작한 아파트 경비실 미니태양광 무상설치 지원사업도 지속한다. 시는 해당 자치구와 분담해서 설치비의 90%를 지원한다. 나머지 10%는 설치 업체가 기부 형식으로 부담해 아파트 측의 비용 부담은 없다.

공동주택에 설치 된 미니태양광 발전 설비.
공동주택에 설치 된 미니태양광 발전 설비.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은 인천시가 2014년부터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시는 관내 총 2191개소에 태양광 898㎾를 보급했다.

미니태양광 600W 설치 시 한 달간 약 81㎾h 규모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6평형 벽걸이 에어컨을 약 3시간 이상 가동할 수 있는 용량이다. 또한, 설치 업체가 5년간 무상하자보수를 보장해 장기간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접수기간은 2월부터 오는 11월말까지이고,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신청희망자는 인천시 참여업체로 선정된 ㈜미림에너텍(전화 032-577-5292), 솔라테라스㈜(1566-3221), 중앙에너지㈜(032-812-0302) 중 한 곳을 정해 상담과 설치 계약을 진행하면 된다.

다만 공동주택 경비실의 경우 공동주택별 신청수를 연간 최대 5개소로 제한하는 만큼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미니태양광 보급사업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를 접속해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인천시 에너지정책과(032-440-4354)로 문의하면 된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가정에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전기요금 절감 효과뿐 아니라 탄소배출을 줄여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인천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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