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경인권역재활병원에서
보호자 상주 하지 않는 입원환자 지원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오는 3월부터 경인권역재활병원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장애인과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재활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인천 경인권역재활병원 전경.
인천 경인권역재활병원 전경.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병원급 의료기관이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는 입원환자들에게 간호사·간호조무사·간병인력과 식사, 거동 지원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입원서비스이다.

국내 최초 권역재활병원으로 지정된 경인권역재활병원은 수도권 유일 권역재활병원이자 장애인의료재활시설이다. 병의 진행 과정에서 급성기를 지난 시기 환자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재활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통합서비스 추진을 위해 요양병원이었던 경인권역재활병원을 일반병원으로 종별변경하고 시설장비 보강을 위해 8억여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통합서비스로 기존 300~400만원 수준이었던 간병비가 80~90만원으로 줄여 환자와 보호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인권역재활병원 입원대상은 발병일 2년 내 ▲뇌병변 재활 ▲척수손상재활 ▲신경계손상 질환 ▲연하(음식을 삼키는 동작) 재활 ▲근골격계 재활 등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통합서비스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장애인과 지역 주민들이 더 편리한 의료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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