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최대순간풍속 12.3m/s
항로 5개·여객선 11척 운항 통제
22일까지 영하5도~10도로 떨어져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기상청이 인천 옹진군 서해5도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곳곳에 강한 바람이 불어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여객선 11척 운항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11시 기준 옹진군 서해5도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21일 새벽까지 강풍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이 20일 전국 곳곳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사진제공 기상청)
기상청이 20일 전국 곳곳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사진제공 기상청)

이날 오후 1시 기준 인천시 순간풍속은 12.3m/s를 기록해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1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이 예상될 때 발령한다.

오후 1시 기준 풍속은 ▲백령도 11.1 m/s ▲대청도 7.9 m/s ▲소청도 8m/s ▲연평도 4.5m/s ▲우도 8.9 m/s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인천 옹진 서해5도를 비롯해 전라남도(여수, 목포, 흑산도, 홍도, 거문도, 초도), 제주도, 울릉도, 독도 등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내려진 강풍주의보로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인천~백령도, 인천~연평도 등 항로 5개, 여객선 11척 운항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로, 오는 22일까지 국내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영하5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을 비롯해 경기서울 등 수도권은 21일 오전 영하 5도~10도를 넘나들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항해와 조업용 선박에 각별히 유의할 것과,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해상 교통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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