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각석 37개 확인·해제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립박물관이 인천 근대 각석(글자나 무늬를 새긴 돌) 학술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16일 제물포 개항부터 광복 이전까지 인천에서 만들어진 근대 각석을 조사해 ‘인천시립박물관 조사보고 제35집 인천의 근대 각석’ 학술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조사 구역은 강화와 옹진 등 도서 지역을 제외한 인천 관내이며 조사 대상에 선정비, 공덕비, 묘지석 등은 제외했다. 현장 조사는 외부 집필진과 유물관리부 직원들이 사전 작성된 목록으로 진행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조사결과 근대 각석 37개를 확인했고, 확인된 각석의 해제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조사 보고서는 조사 개요, 각석 해제, 근대 각석 현황을 수록해 각석 이해를 돕고자 했으며 각석 해제는 ▲이름 ▲현재 위치 ▲크기 ▲새겨진 내용 ▲역사적 내용을 포함했다.

유동현 시립박물관장은 “이번 조사보고서에 흔히 봤었지만 역사적 연원을 알기 어려웠던 인천 근대 각석 조사 결과를 정리했다”며 “조사된 각석 중 기존에 알려진 것을 새롭게 보강한 것도 있고, 추가 연구가 필요한 것도 있어 향후 추가 연구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보고서는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립박물관 인천 근대 각석 학술조사 보고서 표지.(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립박물관 인천 근대 각석 학술조사 보고서 표지.(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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