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천시청에서 재창당 전국대장정 출정 기자회견
3~4월 시·도 17개 순회·9월 당명 개정 포함 재창당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정의당이 인천에서 ‘재창당 전국대장정’을 시작했다. 이정미 정의당 당대표는 정쟁 보다 민생을 우선하는 정치구도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정의당은 15일 오후 인천시청 앞에서 ‘재창당 전국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재창당 전국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이 15일 인천시청 앞에서 '재창당 전국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정의당이 15일 인천시청 앞에서 '재창당 전국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앞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난해 9월 당 대표에 출마하면서 “당을 새롭게 재건해 재창당을 이루겠다. 정의당 답게 정의당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 당선 후 정의당은 재창당을 논의하다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7기 제2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재창당 계획을 포함한 수정동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어 인천에서 이날 재창당을 위한 전국대장정을 시작했다. 3~4월까지 국내 시·도 17개를 순회하면서 시민사회단체, 당원, 시민 등을 만난다는 계획이다.

이후 정의당은 6~7월에 제2차 국내 순회를 거쳐 9월 당명 개정을 포함한 재창당 전국회의를 열어 재창당하겠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는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와 공공요금·대출이자에 서민과 중소상공인의 걱정과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며 “민생을 최우선하는 정치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대변하는 정의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짜 공정과 상식이 아닌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시민이 제대로 대접받는 진짜 공정과 상식을 만드는 일을 하겠다”며 “적대적 대결구도 속에서 정쟁을 민생보다 우선하는 정치구조를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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