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옹진군 덕적면사무소 강당에서
사업 결과 설명·영상기록극 상영 등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국립해양문화재 연구소가 옹진군 덕적도 섬문화유산조사 현지 보고회를 개최했다.

문화재청 산하 해양문화재연구소는 15일 인천 옹진군 덕적면사무소 강당에서 지난 2021~2022년 진행한 '덕적도 문화유산 조사 결과'를 주민에게 공개하는 현지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덕적도 영상기록극 표지.(사진 제공 문화재청)
덕적도 영상기록극 표지.(사진 제공 문화재청)

이번 보고회는 해양문화재연구소가 옹진군과 협력해 진행한 덕적도 섬문화유산조사 사업 결과를 지역주민에게 설명하는 행사다. ▲영상기록극(다큐멘터리) 상영 ▲ 학술조사보고서 헌정 ▲덕적도 기념 액자 증정 등도 진행한다.

‘덕적도 해양문화유산 조사보고서’는 조선시대 경기지역 수군진 중 하나인 덕적진의 설치부터 당나라 배의 침입, 표류인 입도, 왜구의 출몰, 인천상륙작전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한 덕적도에 병원을 설립하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했던 베네딕트 즈웨버(최분도) 신부의 활약상 등 근현대에 이르는 역사적 기록과 인물 이야기를 담았다.

그러면서 덕적도 사회지리적 환경, 고고·역사유적, 사회시설과 생업활동, 전통생활문화 등 조사내용도 수록했다. 보고서는 국내 도서관·박물관 등에 500개 배포하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도 공개된다.

‘덕적도 영상기록극’은 현지조사 과정에서 촬영한 영상과 덕적도 현지주민의 이야기, 전문가 인터뷰 등을 25분 분량으로 담았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튜브로 공개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보고회로 섬 문화를 지켜온 덕적도 주민 생애를 재조명하고 덕적도 해양문화유산 자원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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