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권자 대상
부분·완전 틀니 시술 시 본인부담금 지원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저소득 노인의 구강 건강을 위해 ‘저소득 어르신 틀니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인천시는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권자에게 완전 틀니나 부분 틀니 시술 시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틀니 사진. (사진출처 픽사베이)
틀니 사진. (사진출처 픽사베이)

이 사업은 치아가 없어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노인의 구강건강 불편 등을 해소하고자 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2019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다.

시술 완료 후 12개월 이내 시술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거주지 군·구 복지부서나 보건소에 제출하면 본인부담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지난해 1047명이 지원 받았다.

보건복지부가 2021년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보면, 인천시 65세 이상 인구 중 음식을 입에 넣고 씹을 때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의 비율은 34.3%로 2020년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인 구강건강관리 수요와 의료비 부담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치아 결손은 음식을 씹는 기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외관상 변화와 영양섭취 불균형을 유발해 건강과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라며 “저소득 노인 틀니 지원으로 구강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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