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캠페인 폐막식...106억 달성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추운 날씨와 경제 한파에도 불구하고 인천사랑의온도가 120도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모금액을 달성했다.

인천사회복지모금회(회장 조상범)는 지난 1일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 앞에서 열린 2023년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캠페인 폐막식에서 역대 최대 모금액 106억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 사랑의 온도탑이 120도를 달성했다. (사진제공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 사랑의 온도탑이 120도를 달성했다. (사진제공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2023나눔캠페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달간 진행했으며 총 106억5200만원이 모금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6억8300만원 증가해,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경제 한파에도 역대 가장 많은 모금액을 달성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880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상승했으며 최종 온도 120도를 기록했다.

올해 법인 기부건수와 금액은 1487건, 8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개인 기부건수와 금액은 3만1664건, 22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다양한 나눔 참여가 돋보였다.

인천 연수구 익명의 환경미화원은 1년간 주운 동전과 지폐 26만원을 청학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익명의 한 노부부도 결혼 60주년을 기념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싶다며 2억원을 기부하며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은 “경기침체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해 캠페인에 동참한 인천 시민들, 기업, 단체 덕분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모금에 참여한 모든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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