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역 연합 방과후학교 뮤지컬부, 예술고 진학생 다수 배출

▲ 지난달 27일 북부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연극제에 참가한 연합 방과후학교 뮤지컬부 ‘나도 뮤지컬 가수’ 학생들.<사진제공ㆍ부평서중학교>

 “뮤지컬부에서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연습하고 공연에 참여한 것이 예술고등학교 합격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남기종)에서 올해 교육과학기술부 지원 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북부지역 연합 방과후학교 뮤지컬부’에서 활동한 정재현(부평서중 3년)군의 말이다. 정군은 최근 안양예술고등학교 뮤지컬과에 합격했다.

연합 방과후학교 뮤지컬부가 예술고 진학생을 다수 배출하면서 진로교육 부분에서 큰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부평서중학교(교장 최동식)는 올해 북부교육지원청으로부터 ‘학교와 연계한 지역 연합 프로그램’으로 방과후학교 강사비를 지원받아 연합 방과후학교 뮤지컬부 ‘나도 뮤지컬 가수’를 운영했다. 부평서중을 중심으로 부평서여중ㆍ부원여중ㆍ산곡여중 등 모두 네 개 학교가 함께 했으며, 올해 초 공개 오디션을 열어 뮤지컬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모집했다.

뮤지컬부에 선발된 학생 20명은 여름방학 실시한 ‘서머 뮤지컬 페스티벌(Summer Musical Festival)’에서 뮤지컬 전문 강사로부터 꾸준하게 훈련을 받았으며, 개인별 집중 훈련도 받아 잠재된 음악적 기량을 높이는 기회를 얻었다.

이렇게 훈련한 학생들은 학교 설명회와 축제 등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고, 지난달 27일 북부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한 연극제에서도 작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뮤지컬부 학생들 가운데 내년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 중 3명이 경기예고 뮤지컬과, 안양예고 연극영화과, 인천예고 성악과에 각각 진학하고, 2명은 뮤지컬 방면으로 진로를 결정했다.

뮤지컬부 담당교사인 최현주 부평서중 교사는 “뮤지컬부 활동으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진로를 결정한 학생들이 있어 기쁜 데다, 이번에 예술고 합격생까지 배출하는 경사를 얻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