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과 인근 상가, 주택 등 104개 건물 정전 피해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연장선이 10월 27일 개통된 가운데, 11월 1일 부평구청역 인근에서 7호선 선로 공사 중 사고가 발생해 이 일대 전력 공급이 40여분 동안 중지됐다.

한국전력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께 부평구청 청사를 비롯한 104개 건물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 사고는 에스케이(SK)건설 관계자들이 선로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은 정전 사고 후 복구 작업에 나서 40여분 만에 전력공급을 재개했다.

정전 사고로 인해 구청 청사 내부의 은행을 비롯해 민원부서의 업무가 전면 마비돼, 청사를 찾은 시민들이 한동안 불편을 겪었다.

한전 인천본부 관계자는 “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역에서 진행 중이던 선로 내 배선 정리 작업 과정에서 전력공급 지중케이블 선로에 손상이 발생, 정전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공사 관계자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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