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도서관,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끝난 후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은 썰렁하다. 학생들 대부분은 학교에 가 이렇다 할 재미를 못 느끼고 독서나 자율학습으로 시간을 때운다.

수능이 끝나고 성적표가 나오기까지 약 한 달 동안 썰렁한 고3 교실에 활기를 불어 넣을 재밌는 강의를 북구도서관이 준비했다. 북구도서관은 11월 한 달 동안 고3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학교 평생교육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도서관에서 준비한 맞춤형 강의 가운데 학교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분야별 전문 강사를 파견해 특강을 진행하는 것이다. 강사료 전액을 도서관에서 부담한다.

프로그램은 대학의 다양한 학과별 특성을 알고 자신에게 맞는 학과와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을 줄 ‘학과 선택 가이드’, 면접 태도와 스피치 기법을 배우는 ‘인터뷰 매너’, 자기소개서와 리포트 등 다양한 글쓰기를 배우는 ‘논리로 무장한 글쓰기’ 등, 진로를 모색하고 준비하기 위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또한 사회 이슈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기회가 될 ‘신문 꿰뚫어 읽기’, 수험 생활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Shout!(보컬 강의)’ 등 청소년의 관심사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다.

북구도서관 관계자는 “수능이라는 멀고 험한 여정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의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당 2회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북구도서관 평생교육운영과(363-5046)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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