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3개 교실서 태블릿PC 교육

인천시교육청이 내년에 초ㆍ중ㆍ고등학교 20곳에 스마트교육환경을 구축한다.

해당 학교 학생들은 종이책 대신 태블릿 피시(PC)로 교육을 받으며, 교사들은 칠판이 아닌 컴퓨터로 학생들을 가르친다. 이를 위해 교실에 무선 인터넷망을 설치하며, 교사는 스마트교육 관련 역량 강화 연수를 받아야한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교과 내용을 볼 수 있어 예습과 복습이 가능하고 학생과 교사 간에 쌍방향 소통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내년 1~2월에 공모를 통해 20개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중 10개교는 옛 도심지 활성화를 위해 중ㆍ동ㆍ남구 등에서 뽑을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교실 2~3개에 스마트교육환경을 구축해준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스마트폰 중독 예방 등 스마트폰 역기능을 해소하기 위해 정보통신 윤리교육과 전문기관을 통한 상담ㆍ치료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내용과 방법을 혁신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수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우수한 교사가 온라인으로 수업하게 되면 도서와 농어촌 지역 학생들은 동시에 접속해 수준 높은 수업을 받게 될 것”이라며 “교육 소외지역의 학교 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에는 서구 초은초등학교와 옹진군 연평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스마트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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