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설 연휴 마지막날 24일 인천 전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곳에서 동파 등 한파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인천시는 비상 1단계를 발령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 오후 7시 관계기관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같은 날 오후 9시부터 비상 1단계에 돌입해 관계 부서 인력 54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 23일 오후 9시를 기해 인천 시내 전역과 강화군에 한파 경보, 옹진군에 한파 주의보를 발효했다. 24일 기준 인천지역 기온은 곳에 따라 최저 영하 16.5℃와 영하 7.6℃로 예측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파 사고 등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는 ▲간판 탈락 1건 ▲고드름 제거 1건 ▲동파 2건 등 모두 4건이다.

시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지난 20일까지 쪽방 주민과 노숙인 등에게 음식물을 지원했고,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관내 홀몸 어르신은 8970명으로, 시는 사물인터넷(IoT) 안심폰을 활용해 1일 1회 관찰을 하고 있다.

또, 군·구 보건소와 응급의료기관 20개소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 하고 있다.

시는 한파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근무를 유지하는 한편, 취약계층 보호 활동과 한랭 질환자 발생 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