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2.6% 증가... 2019년 대비 94% 수준
관광수요 증가와 인천~제주 여객 신규 창출 효과
IPA, 섬 관광 대중화 올해 연안여객 120만명 목표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지난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한 승객은 94만2168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는 16일 지난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이 전년 대비 22.6% 증가한 94만216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대기 중인 여객들.(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대기 중인 여객들.(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이는 코로나19 유행 직전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한 2019년 대비 93.9%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 평균 5개년(2015~2019) 평균 실적인 92만5325명보다 1.8% 많은 기록이다.

주요항로별로 보면, 인천~백령 32만5840명, 인천~연평 10만5035명, 인천~덕적 21만5128명, 인천~이작 23만3715명, 인천~제주 4만5062명, 인천~풍도 1만7388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항로는 인천~백령으로 전년 대비 23.0% 늘었다. 이어 인천~이작 19.8%, 인천~연평 14.0%, 인천~덕적 9.6% 순이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추이(자료제공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추이(자료제공 인천항만공사)

지난 2015년 84만1577명 수준이었던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은 2019년 100만3740명을 기록하며 꾸준히 늘었다. 그러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하며 2020년 76만3054명, 2021년 76만8370명으로 급감했다.

공사는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으로 관광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1년 12월 취항한 인천~제주 여객선으로 신규 여객수요가 창출되기도 했다.

공사는 올해 연안 섬 관광 대중화를 위한 마케팅을 실시해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12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섬 소개 홍보책자 발행, 섬 환경개선 캠페인, 대중매체 홍보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연안여객터미널 시설개선과 터미널 운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차면수 163면 추가 확보, 유휴공간 활용 휴게시설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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