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지역구 신동근 국회의원
“민선 8기 임기 내에 반드시 종료”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김교흥)이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지난 15일 민주당 인천시당은 ‘민선 8기 인천시 임기 내에 수도권매립지를 반드시 종료해야 한다’며 위원장으로 신동근(인천 서구을)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T/F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수도권매립지는 신동근 의원 지역구에 속해 있다.

수도권매립지 3-1공구 전경.
수도권매립지 3-1공구 전경.

유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임기 내에 대체매립지를 조성해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겠다고 공약했다. 이후 유권홍 시 시정혁신관 등이 ‘임기 내 종료가 어렵다’는 등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T/F는 민선 8기 인천시가 강조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가 종료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게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이행 현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T/F 실무단은 정종혁(서구1), 이순학(서구5), 김명주(서구6) 등 현직 인천시의원과 김원진·정태완(서구가), 김춘수·백슬기(서구라), 김남원·이영철(서구마), 심우창·송승환(서구바), 송이(비례) 등 현직 인천 서구의원 등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향후 민간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위원단을 구성한 뒤 현장 방문, 토론회, 공청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교흥(인천 서구갑)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인천에 매일 생활폐기물 약 900톤을 30년 이상 매립하고 있다”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수도권매립지 반입총량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최근 5년 동안 서울시 생활폐기물을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시를 비롯해 서울시, 경기도, 환경부 등 4자 협의체는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고 대체매립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동근 T/F 위원장은 “4자 협의체가 현재 수도권매립지의 추가 사용이 가능한 단서 조항을 내세운다면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수도권매립지는 발생지 처리 원칙 등 환경정의에 입각해 종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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