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용현동 667번지 일원 약 2050평
인천대로 일반화 재원 확보 위해 민간에 매각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미추홀구 소재 인하대학교 나빌레관 바로 옆에 대형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달 29일 미추홀구 용현동 667번지 일원에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결정(변경)안 의견청취'를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

대형 복합문화센터 건립 예정지.(사진제공 인천시)
대형 복합문화센터 건립 예정지.(사진제공 인천시)

해당 안건의 내용은 미추홀구 용현동 667번지 일원 토지 6772㎡(약 2048평)의 용도를 1·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시는 해당 토지에 지상 24층 이상 규모로 문화시설, 공연장, 수영장, 주민체육시설, 주거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당초 민선 7기 때 인천시는 해당 토지를 2019년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한 '트리플씨(Triple-C)'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트리플씨 사업에 대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부적합하다고 판정을 내리면서 인천시는 해당 토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거점을 조성하고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제안공모 방식으로 매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공고·주민열람으로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인천시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인천시 고속도로재생과 관계자는 “행정절차를 거쳐 민간제안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가격, 지역기여도, 사업 가능성 여부, 컨소시엄 구성 등의 항목을 심사해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대 옆 대형복합문화센터 조감도.(사진제공 인천시)
인하대 옆 대형복합문화센터 조감도.(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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