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서 자유와 행복을 느껴보자”

11월 3일, 학생의 날을 맞아 ‘2012 인천청소년인권축제’가 부평역 광장과 대한극장에서 열린다.

인천시청소년회관(관장 홍현웅)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고 참가하는 게 특징이다. 인권을 생각하고 폭력 없는 사회의 상을 그려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한 지역의 시민ㆍ학부모ㆍ교사와 함께 인권문제와 관련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먼저 정오부터 부평문화의거리에서 부평역 광장 쉼터공원까지 청소년 인권을 주제로 한 플래시몹(flash mob)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1시 쉼터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시 30분 인권 관련 시 낭송과 도서 전시회, 3시 인권토론회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쉼터공원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인권상식퀴즈ㆍ먹을거리장터ㆍ청소년동아리 체험마당,ㆍ청소년 사회참여활동 사진 전시 등 다양한 체험활동 부스가 운영된다. 오후 4시부터는 전체 참가자들이 집중하는 청소년 상식 오엑스(OX) 퀴즈ㆍ청소년 자유선언ㆍ청소년 불만 합창대회ㆍ인디밴드 초청공연도 열린다.

이 행사를 위해 인천시청소년회관은 30일까지 플래시몹 참가자(80명)ㆍ체험활동 부스 운영팀(6개 팀)ㆍ무대공연 참가팀(10개 팀)ㆍ자원봉사자(40명)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16~19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6시간의 봉사활동 확인서나 자치활동 인정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인천시청소년회관 이금남 담당 팀장은 “학생의 날을 기념해 청소년들의 인권 존중과 폭력 예방을 위해 청소년ㆍ교사ㆍ청소년기관ㆍ단체가 공동으로 인권축제를 준비했다”며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축제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사단법인 청소년인권복지센터 ‘내일’, 청소년인문학도서관 ‘두잉’, 인권교사 모임, 학교도서관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이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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