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선, 연천군까지 연장되면 총 110km
수인분당선 107km, 현 운영 노선 중 1위
서울7호선 110.5km까지 늘어날 수 있어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경인선 경기 연천 확장, 수인분당선 개통,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 연장 등 인천을 기점으로 둔 철도가 계속 연장하고 있다.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철도가 이같이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투데이>는 앞으로 인천을 지나는 노선 중 연장할 계획이 있거나 연장 가능성 있는 노선의 길이를 파악해 인천 전철 중 가장 긴 노선을 살펴봤다.<기자 말>

경인선 열차.
경인선 열차.

경인선 1호선 연천 연장 시...110km 가장 길어

현재 수도권전철1호선의 운행 총길이는 200km이다. 수도권 전철은 1974년 8월 15일 개통한 국내 최초 광역 도시철도이다. 인천역에서 출발해 부평~부천~구로를 지나 경기도 동두천까지 운행 중이며, 구로에서 충남 아산시 신창역으로 가는 경부선 수도권전철1호선으로 분기한다.

소요산역으로 향하는 노선은 구로~신도림~용산~서울역~도봉산~소요산까지 연결된다. 신창역으로 향하는 노선은 구로~금정~수원~평택~천안~아산~신창까지 연결된다. 

이 중 인천역~소요산역 구간만 96km이고, 올해 4월 소요산~연천 구간(14km)이 추가로 개통하면 110km로 가장 긴 노선이 될 전망이다.

수인분당선 열차.
수인분당선 열차.

수인분당선 '인천~수원~청량리' 107km 현재 1위

현재 가장 긴 노선은 인천~수원~분당~청량리를 잇는 수인분당선이다. 2020년 9월 전 구간이 개통했다. 수도권 전철 분당선과 수인선을 합쳐 수인분당선이 됐다.

현재 코레일이 운영하는 노선 길이는 인천~수원 52km, 수원~청량리 55km로 총 노선 길이는 약 107km이다. 지금은 수인분당선이 가장 길지만 경인선 소요산~연천 구간이 올해 4월 개통하면 두번째로 긴 노선이 된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 노선도.(자료제공 인천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 노선도.(자료제공 인천시)

서울도시철도7호선 110.5km 연장될 전망

서울도시철도7호선은 현재 인천 서구 석남역에서 부평구청~온수~보라매~노원을 거쳐 경기 의정부시 장암역까지 연결하고 있다. 

인천 석남역 기준 서울7호선 노선 길이는 현재 61km이다. 향후 인천시가 구상하는 대로 검단까지 연장 시 경인선과 수인분당선 길이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7호선을 도봉산역에서 경기 포천시까지 연결하는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도봉산~포천선이 내년 착공한다. 

도봉산~포천선이 완공될 경우, 서울7호선은 33km만큼 늘어나 총 길이 94km로 길어진다. 여기다 인천시가 지난해 3월 착공한 석남~청라국제도시 노선 11km을 합치면 105km까지 늘어난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유정복 시장이 인천 북부권 철도순환망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2026~2035)에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검단오류 노선 5.5km를 추가 반영하겠다고 했다.

이를 포함하면 최대 길이는 110.5km로 인천을 경유하는 도시철도 중 가장 긴 노선이 될 전망이다.

서울5호선 인천1·2호선 각각 85km, 37km, 49km까지 확장 가능

서울5호선은 현재 운행 운행 노선 60km에 인천시·경기 김포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건의할 예정인 검단~김포~강화 노선 연장 거리 24km를 추가하면 84km이다. 

인천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인천1호선 길이는 현재 30km이다. 국토부와 인천시가 2020년 착공한 검단 연장노선 7km를 추가하면 37km까지 늘어난다.

인천2호선의 현재 길이는 29km이다. 인천시, 경기 고양시, 경기 김포시 등이 공동으로 추진했다가 지난해 예타 조사 대상 선정에서 탈락한 김포ㆍ고양 연장선을 다시 추진해 연결할 경우 49km로 확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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